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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못 지켜줘 미안" 애도 행렬

입력 2016-05-18 21:03 수정 2016-05-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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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보도해드린 강남 유흥가 살인사건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해자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범행장소 인근 지하철역에는 메모지에 쓰여진 추모 글과 꽃이 놓였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유리벽이 다양한 색상의 메모지로 채워졌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라는 추모글이 보입니다.

바닥에는 흰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어제 새벽 강남역 인근 건물의 한 화장실에서 김모 씨에 의해 살해된 23살 하모 씨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한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하철 출구에 꽃과 쪽지를 남기자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때부터 시민들은 하나 둘 메모지와 꽃을 놓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SNS에서 시작된 추모행렬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정해주/인천시 작전동 : 여성이라는 이유로 돌아가셨는데, 같은 여성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느꼈어요.]

[안신이/서울 아현동 : 제 주변사람들이나 제가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무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슬픈 마음이 많이 들어서(나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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