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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푸른 돌풍' 잠재운 도미니카의 '신바람 7회'

입력 2013-03-13 08:34 수정 2013-03-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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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이 이탈리아 돌풍을 잠재웠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4점을 실점하며 패색 짙었던 경기를 특유의 신바람 야구로 뒤집어놨다.

3회말과 6회말 각각 한 차례의 솔로 홈런으로 4-2까지 따라잡은 도미니카는 7회말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도미니카는 엔카나시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넬슨 크루즈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대회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도미니카는 2조 승자전에 진출, 샌프란시스코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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