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가 잉글랜드 토트넘 이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적료는 400억원.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금액입니다. 다만 이적 과정에서 개운치 않은 뒷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행. 독일과 영국 언론들도 놀랐습니다.
갑작스런 이적 추진도 그렇지만 손흥민의 가치를 반영한 이적료가 눈길을 끕니다.
400억원의 이적료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액인데, 첼시 페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 슈바인슈타이거 등 특급 선수들의 이적료보다도 조금 높습니다.
토트넘의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의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손흥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잡음도 나왔습니다.
감기라는 이유로 지난 주말 하노버전에 결장했고, 라치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곤 팀 훈련에 무단 불참한 겁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 없이도 라치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지만 경기 후 팀 동료와 감독은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입니다.
빠른 템포 때문에 팬들은 즐겁지만 선수들은 더 빠르고, 더 거친 축구에 적응해야 합니다.
스물셋,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