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설 손흥민…레버쿠젠 "계약 성사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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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설 손흥민…레버쿠젠 "계약 성사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5-08-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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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루디 펠러 단장이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을 사실상 시인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펠러 레버쿠젠 단장이 이를 확인해줬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펠러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제의가 있었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은 우리 선수다"라며 "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약 성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직 우리의 조건에 맞을 때만이다"고 단서를 달았다.

하루 전인 26일 독일과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유력하며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410억원) 수준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레버쿠젠은 이날 오전 라치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3-0 완승을 거두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현재 영국에 머물며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토트넘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