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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묻지마 참수 계획' 적발…'IS' 일당 15명 검거

입력 2014-09-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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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 거주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IS 추종자들이 일반인을 무차별 참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다 적발됐습니다. 미국을 돕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보복 테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최근 미국인 2명과 영국인 1명을 참수했습니다.

그걸로 모자라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비슷한 형태의 테러를 일으키라고 지시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어제(18일) 경찰 800여 명이 투입된 대 테러작전을 벌여 IS 관련 일당 1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를 참수하는 방법으로 호주 내에 공포를 확산시키려 했습니다.

주동자의 경우 중동의 IS 조직으로부터 직접 지령을 받은 걸로 드러났습니다.

[토니 애벗/호주 총리 : 단순한 의심 차원이 아니라 분명한 (테러) 의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은 IS가 군사지원 국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위협에 나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폴 퀵솅크/테러 전문가 : 호주는 IS 격퇴 군사작전에 참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도로 잔혹한 테러 대상이 된 겁니다.]

한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오늘 의회 청문회에서 군 내부적으로는 시리아 공습을 승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이미 공습 목표물 목록을 작성했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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