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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허지웅 "진보당 꼬리칸, 민주당 앞칸, 새누리는…"

입력 2013-08-16 01:25 수정 2013-11-2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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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영화평론가가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칸에 대한 색다른 비유를 제시했다.

15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 예능심판자 코너에서는 '설국열차' 천만 관객 태울 수 있을까를 주제로 김구라, 강용석, 허지웅, 박지윤, 이윤석이 이야기를 나눴다.

허지웅은 '설국열차'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에 대해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피곤함이 있다"며 "꼬리칸과 앞칸이 대립하는 이분법적인 체계가 아니라 실은 공생관계에 있고 이런 체계는 의미가 없으니 새로운 세상을 꿈꿔보자고 말하는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지윤도 "주인공 커티스가 꼬리칸의 불합리함을 바꾸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앞칸까지 나아간다"며 "하지만 거기서 최고권력자를 대화를 하다 가치관이 흔들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영화다"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허지웅은 "SNS에서 꼬리칸 민주당 지지자, 앞칸은 새누리당 지지라는 비유가 나오는데 이는 너무 이분법적인 사고다"라며 "정확히 비유하자면 꼬리칸은 한 줌 남은 진보정당이고, 앞칸은 민주당, 새누리당은 바깥의 자연재해 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설국열차'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스타들의 은밀한 알바 협찬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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