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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나도 모르게' 눈물…방치하면 시력 장애
입력 2015-12-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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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찬바람 불면 갑자기 눈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물샘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병인데 방치하면 시력 장애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철.
눈이 건조해지거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러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눈물이 배출되는 관이 막혀 눈물의 분비나 배출에 이상이 생긴건데, 눈이 시리고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나타나고, 가만히 있어도 눈물을 심하게 흘리기도 합니다.
지난해 '눈물 계통의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50만 명.
이 가운데 겨울부터 초봄에 해당하는 1분기 진료인원이 92만 3500여 명으로,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젊은 층보다는 주로 50대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흔한 질병같지만 방치할 경우 눈에 염증이 생기고 시력 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부기/안과 전문의 : 난방기 사용을 줄이고 얼굴에 직접적으로 바람이 오지 않게 하고 실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오래 쳐다보면 눈물이 쉽게 마르기 때문에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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