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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기관장 6명 중 4명…올해도 여전한 '관피아 낙하산'

입력 2017-02-16 21:59 수정 2017-02-17 00:57

탄핵 정국 틈타 3일에 1명 꼴로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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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틈타 3일에 1명 꼴로 '낙하산'

[앵커]

탄핵 정국에 임명된 공공기관장 10명 가운데 6명은 '관피아 낙하산'이라고 지난해 말에 저희가 단독으로 보도 해드렸지요. 올 들어서도 이런 행태가 여전합니다. 2-3일에 한 명 꼴로 관료 출신이 공공기관 핵심 임원에 임명됐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올 들어 6명의 공공기관장을 임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술보증기금 김규옥 이사장 등 4명은 고위 관료 출신입니다.

지난해 10월 24일 JTBC의 태블릿 PC 보도 이후 지난해 말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황 대행이 임명한 16명을 합치면 탄핵 정국에 임명된 관료 출신 기관장은 모두 20명이나 됩니다.

신규 기관장 34명 중 60% 가량이 관료 출신이라는 얘기입니다.

다른 핵심 임원으로 영역을 넓히면 관피아 낙하산 숫자는 훨씬 늘어납니다.

탄핵 정국 속 임명된 관료 출신 상임·비상임 이사는 23명으로, 기관장 20명과 합치면 관료 출신 공공기관 핵심 임원은 총 43명입니다.

거의 3일에 한 명꼴로 관피아 낙하산을 내려보낸 겁니다.

전문가들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가 계속되면 부작용이 만만히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공공기관 조직 기강 해이와 직원의 업무 의욕 저하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폐해를 막기 위해선 정치권이 앞장서 정부에 낙하산 근절을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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