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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민간주도 'K세일'…'코리아 블프' 재탕?

입력 2015-1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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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에 정부가 주도한 할인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었죠. 이번달 20일부터는 민간이 주도하는 K세일데이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소비자들의 어떤 반응이 나올지 손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 세일 데이는 이번 달 20일부터 약 한 달간 이어지는 대규모 합동 할인행사입니다.

백화점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물론, 제조사와 서비스업계까지 가세합니다.

주최 측인 유통산업연합회는 조만간 참가업체와 행사 품목, 할인율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정부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재탕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시 행사는 제조기업의 참여가 없이 유통업체 이익을 줄여 값을 낮추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자릿세를 거의 줄이지 않아 중소 납품업체들의 부담만 컸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납품업체 사장 : 세일을 10% 하면 자기네(백화점)들은 1%만 부담하고 우리가 90%를 부담하는 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업체들은 엄청나게 힘들죠.]

소비자 입장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물건도 없고, 할인 폭도 작다는 불만이 컸습니다.

유통산업협회 측은 제조회사 등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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