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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느는 편두통…잦은 진통제 복용은 오히려 '독'

입력 2014-10-23 21:22 수정 2014-10-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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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쪽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구토나 어지럼증까지…편두통의 증상입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데 진통제나 커피는 병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33살 김연화 씨는 2년 전 아이를 출산한 뒤부터 자주 깨질듯한 편두통을 느낍니다.

진통제를 먹어 보지만 통증은 더 심해져 생활이 불편할 정도입니다.

[김연화/만성 편두통 환자 : 내성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진통제를 한 알 먹다가 두 알씩 먹게 되고 한 번 먹다가 하루에 세 번씩 먹게 되더라고요.]

편두통은 한번 시작되면 어지러움과 구역질까지 유발합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편두통 환자는 해마다 2.5%씩 늘어 지난해에는 49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남성의 2.6배나 됩니다.

문제는 편두통을 일반 두통으로 잘못 알고 진통제에만 의존하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효은/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 약물을 많이 섭취해서 일어나는 두통이 있고 (증상이) 만성편두통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워져 조기에 병원에 오시는 게 좋습니다.]

편두통엔 커피도 금물입니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덜어주는 듯하지만 자주 마시면 상태가 더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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