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승부죠.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경기가 오늘(5일) 밤 펼쳐집니다. 우리가 이기면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지만 비기거나 지면, 32년 만에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타슈켄트에서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 구자철의 왼발슛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입니다.
2대 1 극적인 역전승, 구자철의 한 방은 한국 축구를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중원에서 상대를 압박하면서 기회가 생기면 골로 연결하는 구자철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에도 미드필더 구자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구자철/축구대표팀 : 이겨야 하는 경기고요. 90분 경기에 모든 정신과 모든 힘을 다 쏟아야 하기 때문에…]
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동국 등 K리그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거리입니다.
이동국은 지난 주 이란과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됐는데, 분위기를 바꾸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우즈벡도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골을 넣었던 주장 아흐메도프 등이 경계 대상입니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우리나라와 우즈벡의 마지막 승부는 오늘 밤 11시45분부터 JTBC가 단독 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