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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경선 사실상 종지부

입력 2016-05-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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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올 11월 대선을 향한 공화당의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AP통신 집계결과 트럼프가 지난 24일 워싱턴 주 경선에서 승리하며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습니다.

'매직넘버' 1237명을 드디어 넘긴 겁니다.

이로써 넉 달 가까이 숨 가쁘게 달려온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다음 달 중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앞으로 5개 주 경선이 남아있지만 트럼프가 경선 레이스에 남은 유일한 후보인데다 이미 매직넘버를 달성한 만큼 나머지 경선의 의미는 크지 않다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입니다.

부동산 재벌이자 기존 워싱턴 정치의 아웃사이더였던 트럼프는 지난해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당시에는 지지율이 한자릿수에 불과했고 누구도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멕시코 불법 이민자들을 강간범과 마약범으로 언급하는 등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뒤 오히려 지지율이 급상승했고 지난해 7월 이후에는 지지율 1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당내에도 반 트럼프 세력이 존재해 본선 레이스에서 어떤 전략으로 지지층을 늘려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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