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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침묵한 죄'

입력 2016-05-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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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의 한마디는 '침묵한 죄'입니다.

옥시 제품의 유해성을 실험했던 서울대 조모 교수가 구속됐습니다. 연구 결과를 조작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조 교수는 항변합니다. 문제 있는 것과 괜찮은 것, 두 개의 결과 중에서 옥시가 두 번째 것만 골랐고 자신은 억울하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옥시의 그런 행동에 입다물고 있었던 건 괜찮은 겁니까. 억울한 죽음들을 생각해서라도 진실을 밝혔어야 하지 않습니까. 용역비를 받으면 무조건 입다무는 게 관행이었던 겁니까.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꼭 고쳐지길 바랍니다. 양심의 법정에서는 거짓에 대한 침묵도 유죄라는 걸, 우리 모두 잊고 지낸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오후 2시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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