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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청와대-삼성 커넥션 입증 주력…문형표 곧 소환

입력 2016-12-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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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청문회 위증공모 의혹도 특검에 수사의뢰가 됐고, 할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집중하고 있는 건 삼성과 청와대의 대가성 거래 의혹이고, 그 거래를 연결해 준 중간고리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삼성이 왜 돈을 줬는지 청와대와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간의 연결고리를 들여다본 뒤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실무자들을 연 이틀간 소환조사 했습니다.

이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결정되기 한달 전쯤인 지난해 6월부터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논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검팀은 이같은 움직임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한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광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안종범 전 수석이나 문 전 장관의 외압 정황이 문자 메시지 등에 남아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합병 찬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청와대의 비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완선 전 기금운영 본부장을 출국금지하고 곧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청와대의 연결고리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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