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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대교 해상서 돌고래호 사고 11번째 사망자 발견

입력 2015-09-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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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돌고래호 전복사고로 10번째 마지막 시신이 수습된 게 지난 일요일이었는데요, 어제(10일) 오후에 시신 1구가 발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는 이제 7명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반쯤 제주 추자대교 아래 해상에서 돌고래호 탑승자 김모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6일 마지막 사망자 시신을 수습한 지 나흘 만입니다.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제주 한라병원으로 옮겨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김 씨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7명이 됐습니다.

구조된 3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 해남의 임시 거처에 머물던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20여 명은 어제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가족들은 함정에서 내리자마자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며 부두에 주저앉았습니다.

정부의 대처에 불만을 표시하고, 수색작업을 가까이서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최영태/희생자 가족 대책위원장 : 이 사건이 명백히 밝혀지기 전에는 여기를 안떠납니다. 그렇게 이해를 해주십시오.]

해경은 해상에 투입할 수 있는 어선을 늘리고, 해안가 수색 범위도 확대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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