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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더민주 전대 8월말~9월초 개최…결정 배경은?

입력 2016-05-03 19:19 수정 2016-05-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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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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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장일치로 8월말~9월초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이 당선자 당무위 연석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8월말에서 9월초에 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더민주는 김종인 체제를 전당대회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솔직담백…손혜원이 자랑스럽다"

제가 어제(2일) 맡은 코너에서 손혜원 더민주 당선자 인터뷰를 방송해드렸는데요, 정청래 의원이 손혜원 당선자가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 "기자 전화 잘 받아라" 초선에 특강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초선 의원들에게 정치 특강을 했습니다. "기자 전화를 잘 받아야 한다" "삼시세끼 기자와 먹는게 제일 좋다" 고 말했는데요. 더민주 박영선 의원에 대해 "전달력이 좋다" "야성에 미모를 갖췄다" "적당할 때 눈물을 흘린다"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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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당선인·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8월 말이나 9월 초에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쨌든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당분간은 유지된 건데요. 하지만 전대 룰을 놓고서 또 한번 치열한 갈등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어제 방송된 손혜원 당선자의 인터뷰의 파장, 또 미공개 영상을 야당 발제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손혜원 서울 마포을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당이에요. 이건 그대로 다 나갔으면 좋겠어. 이건 또 굉장히 중요한 기사인데, 이거 조심해야 하는데…. 중앙위에서 친노들이 내게 한 행동을 아직도 용서할 수가 없다. 이해찬을 자르고 정청래를 자른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너무 화가 나 있는 거야. 제가 가서 망치를 들고 다니면서 패고 싶어. 제발 좀 싸움은 안에서 우리끼리만 좀 하고 하자는 거. (바꾸실 것 같은가요?) 아니! 노인은 안 바꿔요.]

어제 방송된 손혜원 당선자 인터뷰 주요 내용입니다.

당내 최대 현안인 당권을 둘러싼 갈등, 그 과정에서 벌어진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의 신경전에 관해 거침없이 얘기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에 SNS를 중심으로 시청자들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몇가지 소개를 해드리면요, "김종인 향해 쓴소리 작렬… 새 당대포 등극?" 당 대표 아닙니다, 당대포. "손혜원은 업그레이드된 정청래." 이런 의견도 올라왔고요, 또 하나. "초선의원들 모두 손혜원만 같아라, 그렇다면 더민주는 정권 교체에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올라왔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노인은 바뀌지 않는다… 손혜원이 남더러 노인 운운할 처지는 아닌 것 같은데 말야…" 이런 얘기도 있었고요, "노인은 안 바뀐다니… 당신들이 원하는 나라가 청년들만의 나라인가…"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를 넘겨준 정청래 의원은 '손혜원이 자랑스럽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 : 어제 JTBC 인터뷰를 보았다. 한마디 한마디가 솔직담백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했다. 대중의 이슈를 대중의 언어로 대중에게 말하는 대중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새것을 흡수소화하는 학습능력과 적응력이 놀랍다.]

손혜원 당선자는 인터뷰에서 많은 말을 쏟아 냈습니다.

미처 내보내지 못한 내용들도 많은데요. 파장을 낳고 있는 손 당선자의 발언을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이 발언부터 보시죠.

[손혜원 서울 마포을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문 대표나 그 소위 친노들이라는 사람들한테 정말 아주 인격적으로 이 사람들을 말살시키는 일을 했다고요. 김대표님이 문대표를 저렇게 언론에 대고 저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은 그건 예의가 아니죠. 당 대표였던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자기를 모셔온 분 아닙니까.]

최근 당대표 합의추대 논란과 관련해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만나고 난 뒤, 김종인 대표가 "개인적으로 다시는 문 전 대표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맹비난한 일을 비판한 겁니다.

손 당선자는 김종인 대표가 본인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손혜원 서울 마포을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제가 말씀 많이 드려요. "대표님 이렇게 하시면 안 돼요.", "정청래 자르면 안 됩니다.", "젊은 아이들을 모으는 힘이 있습니다. 구심점이 됩니다." 이야기를 제가 20번을 했어요. 정청래 의원을 자르는 그때부터 김대표님이 약간 좀 '내가 다 맞다'라고 한쪽으로 가신 게 아닌가 생각을 해요. 제가 정청래랑 친하고 이게 아니에요. 그러면 제가 정청래 의원 대신에 여기를 나가서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 이해찬 의원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것이 본인이 틀렸다는 거예요. 그거 고치셔야죠. 안 하시잖아요.]

김종인 대표의 사퇴 카드를 불렀던 비례대표 파동에 대해선 비례대표 선정과정에서 김종인 대표의 오해가 있었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손혜원 서울 마포을 당선자/더불어민주당 : 14번으로 하겠다는 얘길 듣고 화가 나갖고 OOO에서 식사를 하시면서 난리가 났었어요. 중앙회의인가 회의가 시간을 4시로 한다고 했다가 7시로 됐다가 밤 8시에 된 게 그게 다시 짠 거예요. 그게 비례대표의 파동이에요. 그걸 뭐 김 대표님이 계속 친노들이 나를 X망신을 줬다라고 얘길 하는 거야. 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렸거든요. 근데 그걸 안 들으시더라구요.]

오늘 야당 기사는 < 손혜원의 거침없는 발언2 > 그리고 < 더민주 전대 '8~9월' 개최 > 이렇게 두 꼭지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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