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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 뒤엎는 '폭로' 한 방…어디로 튈지 아무도 몰라

입력 2012-06-1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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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의 폭로'는 한국의 선거판을 뒤흔들어 왔습니다.

네거티브에 무너진 대표적인 케이스는 2002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입니다.

2002년 7월부터 선거전 막판까지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시달렸고 선거를 한 달 남긴 시점에서 부인 한인옥 여사의 10억 수수설이 터집니다.

의혹들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났지만 이회창 후보의 대쪽 이미지엔 금이 갔습니다.

30%대를 이어갔던 이 후보의 지지율도 8월 말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집니다.

한인옥 여사의 10억원 수수설이 터진 직후인 11월말엔 지지율이 뒤집힙니다.

당시 네거티브의 선봉에 섰던 김대업은 허위 사실 유포로 처벌받았지만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습니다.

네거티브 폭로가 늘 먹히는 건 아닙니다.

97년 당시 신한국당이 터뜨린 '김대중 비자금' 사건은 음모론으로 이어지며 되레 역풍을 맞았습니다.

DJ 고정 지지층은 결집했고 중립성향의 부동층이 여당 후보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97년 10월 10%P 이상 뒤져있던 이회창 캠프는 DJ 비자금을 폭로하면서 한때 지지율이 치솟기도 했지만, 결국 역풍을 맞으면서 지지율은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대선을 6개월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이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왜 이렇게 선거 때마다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리는 지, 또 네거티브가 먹혀드는 심리의 밑바탕엔 무엇이 있는지 안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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