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평상시에도 불안한데…" 방폐장 인근 주민들 불안감

입력 2016-09-13 20: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당시에 저희는 단층 발견 소식을 수차례 걸쳐서 보도해드렸습니다마는, 당국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진에 대한 우려 속에 애초부터 논란 속에 지어진 방폐장인데, 어제(12일) 실제로 강진이 발생하자 경주 방폐장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위치한 곳은 경북 경주 봉길리입니다.

어제 진도 5.8 지진 이후 인근 주민들은 혹시 폐기물에서 방사능이 새나오는 건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신나영/경북 경주 봉길리 : 방폐장 옆에 있으면 뭔가 터지고 그럴까봐. 평상시에도 유출될 수 있는 부분인데 지진으로 인해서 더 심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방폐장 건설을 끝내 막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은자/경북 경주 봉길리 : 왜 우리가 (방폐장 건설을) 못 막았을까. 반대했어야 하는 일이었는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어제 지진 이후로도 모든 시설이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 불안이 커지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경주 방폐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기사

규모 7.0 안팎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시간 문제" 다시 주목받는 동일본대지진…한반도 단층까지 변형 경주, 오전까지 여진 이어져…방폐장 정상가동에 우려 주형환 "원전·방폐장, 지진·테러 가능성 열어두고 대비" 울산 LNG발전소 가동 중단…원전은 정상 가동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