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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LNG발전소 가동 중단…원전은 정상 가동

입력 2016-09-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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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는 정상 가동인 가운데 LNG 발전소는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규모 5.1과 5.8의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원전 가동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월성 본부와 고리본부 부지 내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지진이 감지됐다"며 "구조물 계통과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규모 5.8은 국내 지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 인근은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이다. 한수원이 운영 중인 원전은 경주에만 총 6기에 달한다.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이다. 인근 부산 기장에는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 등이 위치해 있다.

한수원은 "경주에 위치한 월성·신월성 원전은 원자로에서 수직으로 지하 1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각각 진도 6.5~7까지 견디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안전 운영을 위해 본사와 고리, 월성 원전 등에 긴급 재난 발생을 발령했다.

방폐장도 현장 확인 결과 지상·지하 시설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진 발생 지후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LNG복합화력 발전소 4호기는 가동이 정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동서발전에 따르면 규모 5.8의 지진 발생으로 울산 LNG복합화력 발전소 4호기 가동이 정지됐다.

화력발전소는 지진이 발생하면 터빈의 진동 수준이 높아져 자동안전 장치에 의해 발전소가 정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오후 12시경에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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