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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청년 18억명 '사상 최대'…절반 이상은 '백수'

입력 2015-10-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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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실업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세계 청년 인구 가운데 실업자가 사실상 절반이 넘는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더욱 암울한 건 향후 10년 이상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이 지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부도에 직면해 긴축의 고통에 시름하는 그리스, 역시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스페인과 난민문제까지 겹쳐 몸살을 앓는 이탈리아.

이들 국가를 포함해 청년 실업은 만국 공통의 문제입니다.

세계은행이 소개한 국제단체 '청년고용해결'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청년 인구가 약 18억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중 5억 명이 실업 또는 불완전 고용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구직을 포기해 실업 통계에 잡히지 않는 니트족도 6억2100만명이나 됐습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이유는 국제금융위기 이후 경제 침체에 청년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서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성인 실업률의 2배, 지역에 따라 4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현재의 경제상황이 지속되면 적어도 10년 이상 역대 최악의 실업난이 지속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10년 간 취업시장에 새로 진입할 10억 명의 청년 중 40%만 일자리를 얻게 될 거란 추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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