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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학생·중고생들 거리로…박 대통령 퇴진 압박

입력 2016-11-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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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학생·중고생들 거리로…박 대통령 퇴진 압박


주말 서울 도심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40여개의 총학생회와 30여개의 학생단체로 구성된 시국회의는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에게 퇴진 압박을 가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아는 동생 최순실씨의 부패·비리가 폭로될 때마다 이게 막장 드라마인지 현실인지 헷갈린다"며 "박근혜 정부는 아는 동생들은 챙겼지만 제일 중요한 국민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씨라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온갖 부패의 고리를 형성하며 나라를 쥐락펴락했다"면서 "기업들이 고용을 축소해 긁어모은 돈을 현 정권에 바칠 때 대학생들은 실업난을 견디며 '일자리 많은 중동, 오지로 가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고생들도 힘을 보탰다.

중고생혁명 추진위원회, 중고생연대, 전국중고등학교총학생회연합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집회를 갖고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은 입시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수많은 지식과 스펙, 경험, 완벽한 성공을 청소년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고등학생들이 등교할 때 정유라씨는 단 28일만 출석했지만 출석을 인정받고 대학까지 입학했다"고 지적했다.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은 행사를 마친 뒤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집회에 합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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