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초당적 연구모임 '어젠다 2050' 출범…차기 대선 변수?

입력 2016-06-05 20: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무소속 유승민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가칭 '어젠다 2050'인데요. 연구모임이라고는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둔 시점, 그리고 참여하는 의원들의 면면을 볼 때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주도로 가칭 '어젠다 2050'이란 초당적 연구모임이 등장했습니다.

김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5명, 김종인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 김성식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당 의원 3명, 무소속 유승민 의원 등 12명의 의원들이 모임에 합류했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최측근이자 정책통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지금은 둘 다 박근혜 대통령과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김세연 의원은 "오랜 기간 중도통합적인 정책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해온 분들 위주로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어젠다 2050'이란 이름도 독일의 노동개혁 모델인 '어젠다 2010'에서 따왔습니다.

아직까지는 입법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재적인 대선 후보와 킹메이커들이 모여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때문에 대선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더민주 김부겸 의원과 함께 '미래 일자리와 교육'이란 연구모임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중량급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비하인드 뉴스] 새누리 '대선 잠룡' 3인, 지도부 회동 [여당] "김무성 전 대표, 속병 걸리다시피 한 상황" 12일 만에 돌아온 박 대통령, 국내 정치 어떤 해법 내놓을까 반기문 등장에 큰 피해를 본 여야 대선 잠룡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