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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새누리 '대선 잠룡' 3인, 지도부 회동

입력 2016-06-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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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 순서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정치부 송지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송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 '눈길 끈 5인 회동'입니다.

어제(3일) 저녁 여의도 칼국수집에서 이뤄진 회동 이야기입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그리고 여권 내 잠재적 대선주자인 세 사람이 만났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이렇게 5명이 모여 막걸리를 곁들인 칼국수 회동을 했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때마다 들어가는 이름들인데, 김희옥 위원장이 부른 것이죠?

[기자]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정 원내대표가 마련한 자리였다는 게 새누리당의 설명입니다.

최근 이슈가 된 미세먼지 대책부터 현행 소선거구제의 문제점, 또 복당문제까지 다양하게 논의됐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식사 도중에 갑자기 기자들한테 문자를 돌렸다고요?

[기자]

다섯 명이 식당에 모인 시각이 저녁 6시인데요, 30분쯤 뒤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참석자와 모인 시각, 장소, 회동의 배경은 물론 만찬이 끝나는 시각에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내용까지 친절한 안내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흔한 일은 아닌데 취재할 줄 알고 기다리고 있다가 안 와서 그런 건가요?

[기자]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일각에서는 혁신비대위가 무색무취하게 꾸려졌다는 최근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 아니겠느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취재를 해보니까 당내에서조차 '보여주기식이 아니겠느냐'는 이런 의견이 일부 있었습니다.

[앵커]

차라리 모임 전에 알렸더라면 그런 말은 안나왔을텐데, 두 번째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기자]

'입당 러브콜에 미소만'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어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 회동을 했는데요.

박 원내대표는 오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당 입당을 권유했는데 손 전 고문이 소이부답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자성어인 소이부답은 '웃기만 할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앵커]

소이부답이 지난 주에도 나왔었는데 손 전 고문 측에선 뭐라고 하나요.

[기자]

최근 손 전 고문이 정치권에 새판짜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합종연횡을 한다는 의미는 분명히 아니다, 따라서 어느 당에 들어가고 들어가지 않고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한 측근은 설명했습니다.

손 전 고문의 미소도 입당을 생각해보겠다는 뜻이 아니라 "당신의 생각을 알겠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역할론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웃음으로만 답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기자]

'반기문 떠나고 난 뒤'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방한을 마치고 출국했는데요, 당시 말을 아끼던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생각이 정리된 듯 잇따라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비하인드뉴스에서도 나왔는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견제성 발언을 했는데 오늘은 무슨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대구의 김부겸 의원이 나란히 강연에 나서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먼저 안 지사는 "다른 지역이 다 지역주의를 주장하더라도 충청만큼은 절대로 지역 정치를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 "그건 영원한 3등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겨냥한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반기문 사무총장이 방한했던 기간에 "국제 분쟁 조정자로 남기를 바란다"고 했던 김부겸 의원은 오늘은 "반 총장의 지지율이 과거 새누리당 지지율을 거의 웃돌고 있다"며 지지율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앵커]

반기문 총장이 워낙 지지율도 높고 하다보니 굉장히 신중한 반응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모양이네요. 정치부 송지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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