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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에서의 승리는 당선 확정?…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6-04-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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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여야의 셈법은 분주합니다. 이틀간 사전투표제 실시로 사실상 투표일이 사흘로 늘어난 건데요.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재작년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경우를 보면 25개 구청장 중 24개 구청장이 사전투표 개표 때 앞서 갔고, 결국 당선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투표율이나 투표 성향 등에서 각 당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된 2014년 6·4 지방선거.

서울 송파구청장 선거에서 박춘희 후보와 박용모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사전투표 득표율은 각각 49.3%와 46.9%로 박춘희 후보가 2.4%p 앞섰습니다.

최종 결과는 사전투표에서 이긴 박춘희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당시 서울 지역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중랑구 1곳을 빼고 나머지 24곳에서 모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예선인 사전투표가 본선의 바로미터였던 셈입니다.

사전투표함은 대체로 먼저 개표에 들어가기 때문에 후보들의 초반 득표율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체 투표율을 높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6·4 지방선거 투표율은 56.8%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때 사전투표율은 11%를 넘었고, 전체 투표율은 2.3%p 상승했습니다.

또 20대 못지않게 50대와 60대의 투표율도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투표율만으로 여야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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