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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에 이어…도쿄 올림픽 주경기장도 표절 논란

입력 2015-12-2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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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엔 경기장의 설계안이 영국 건축가의 디자인과 많이 비슷하다는 건데요. 지난 8월엔 대회 엠블럼을 두고도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죠.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주경기장 최종 건설안을 발표하면서 흐뭇해 하던 일본.

비싼 건설비를 둘러싼 잡음도 정리되는 듯했습니다.

일본의 구마 겐고가 디자인한 경기장의 공사비는 1조4800억원, 비용 문제로 백지화된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원안보다 1조원 이상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외관은 다르지만 경기장의 내부 구조가 하디드의 디자인과 닮은 점이 많다는 겁니다.

별도의 계단 없이 지면과 평평하게 이어지는 경기장 출입구, 3층짜리 관중석 배열 등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게 하디드 측의 주장입니다.

이미 벨기에의 한 극장 로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난 8월 대회 엠블럼을 폐기했던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내년 1월 새로운 대회 엠블럼을 발표할 예정인데, 주경기장마저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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