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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비용 폭탄' 경고등…조직위 부위원장 사퇴

입력 2015-12-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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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쿄가 요즘 많이 시끄럽습니다. 올림픽 예산은 당초 예상보다 14조원 이상 많아졌고, 계속된 잡음 속에 올림픽 조직위 부위원장까지 사퇴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도쿄의 환호, 아시아 최초로 두번째 하계 올림픽을 연다는 자부심은 대단했습니다.

2년이 지나 상황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너무 비싼 건설비 때문에 백지화를 선언했던 주경기장 건설안.

우여곡절 끝에 최종 디자인을 결정했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습니다.

비용 폭탄 경고등도 켜졌습니다.

올림픽 예산이 기존보다 5배나 증가해 1조8천억엔, 우리 돈 17조4천억원까지 뛰었습니다.

잡음이 이어지자 올림픽 주요 스폰서인 도요타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조직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났습니다.

폭증하는 예산 문제, 2018년 평창도 자유롭진 못합니다.

2011년 올림픽 유치 신청시 8조8000억원이던 예산은 4년 만에 13조원까지 증가했습니다.

남은 기간 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서, 올림픽 유치가 한일 양국 경제에 큰 부담을 안겨줄 거란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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