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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주자들 발목 잡는 의혹들…프랑스 대선 각축전

입력 2017-02-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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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대선을 두 달 앞두고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 후보에 이어 지지율 1위인 극우 마린 르펜 후보에 대해서도 허위 고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에 대해 경제학자 피케티 교수가 발목을 잡고 나서는 등 선거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르펜 후보가 레바논을 찾았습니다.

머리에 쓰는 스카프 착용을 거부해 이슬람 지도자와의 면담이 무산되자 해당 종교단체가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위기는 다른 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유럽의회 보좌관을 허위로 등록해 수억원을 부당 지급했다는 의혹에 따라 경찰이 국민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아내와 자녀를 허위 채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피용을 포함해 유력 후보가 휘청거리지만 지지율이 급등하던 마크롱 후보의 상황도 여의치 않습니다.

21세기 자본의 저자 피케티 교수가 좌파 아몽 후보를 지지하며 금융가 출신인 마크롱이 금융자산가의 부유세를 폐지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은 알제리에서 프랑스 식민통치를 반인권적 범죄라고 했다가 보수층의 반발이 일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르펜이 1위이지만 공동 2위인 마크롱, 피용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등 프랑스 선거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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