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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주택화재로 일가족 4명 사상…숨진 아버지가 방화?

입력 2014-08-24 20:15 수정 2014-08-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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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3일)밤 경기도 화성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아버지와 딸 등 일가족 세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버지의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입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53분, 경기도 화성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일가족 세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까맣게 타버린 집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집주인인 김모 씨의 10살짜리, 그리고 5살짜리 딸이 바로 이곳에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김모 씨도 안방 화장실에서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옆집에 살던 김 씨의 어머니도 불을 보고 달려왔다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진 뒤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김 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거실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고 실제로 현관에서 휘발유통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숨진 김 씨의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 : 욱하는 성격에, 욱하는 마음에 한 거지, 뭐.]

베트남에서 온 김 씨의 아내는 불이 날 당시 자리를 비워 화를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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