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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2배수 컷오프' 주장…정몽준·이혜훈 발끈

입력 2014-03-27 12:52 수정 2014-03-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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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오늘(27일)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선정합니다. 2배수로 하면 정몽준-김황식 후보의 양자 대결이, 3배수로 하면 이혜훈 후보까지 포함하는 3자 대결이 이뤄집니다. 규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보마다 유·불리가 달라져 치열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가 당내 경선 후보를 2배수로 거르자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아침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양자 대결로 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몽준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를 만들자는 겁니다.

실제로 당의 공천관리위원회 안에서는 경선 후보를 2배수로 하자는 의견과 3배수로 하자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3배수일 경우 정몽준-김황식-이혜훈 후보의 3자 구도여서 반발이 없겠지만, 2배수가 될 경우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경선을 위해 뛰어온 이혜훈 후보에게 기회가 박탈되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 아침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룰을 번복하는 것은 이상한 의도가 있는 것"이냐며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해주려는 룰 장난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몽준 후보 측도 2배수 컷오프가 받아들여진다면 친박근혜계 주류가 김황식 전 총리를 민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라고 발끈합니다.

[이수희/정몽준 후보 대변인 : 이전에 당내 경선에서 한자릿수 지지율의 후보들은 컷 오프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는 오늘 오후 2시에 회의를 열고 2배수로 할지 3배수로 할지를 최종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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