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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성 공천지역·서울시장 2배수 압축 여부 '논의'

입력 2014-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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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여성 공천지역·서울시장 2배수 압축 여부 '논의'


새누리당은 2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역시 전체회의를 통해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3배수에서 2배수로 압축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현재 확정된 여성우선공천지역은 서울 종로·용산·서초구, 부산 중구, 대구 중구, 경기 과천·이천시 등 7곳이다. 공천위는 서울 강남구, 부산 남·해운대·사상구, 대구 북구, 경북 포항시 등 6곳을 추가 선정했지만 지난 20일 최고위 의결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당시 일부 최고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자 공천위는 사퇴라는 배수진을 꺼내 들면서 강력 반발했다. 여성 의원들은 물론 해당 지역구 의원들도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을 놓고 '주먹구구식' '폭탄 돌리기'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김재원 공천위 부위원장은 지난 25일 공천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우선공천지역에 대해선 조금 논의가 있었지만 우리가 따로 결정하거나 공천위에서 의견을 정리할 사안은 아니다"며 "최고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최고위에 공을 넘겼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공천위가 제시한 안대로 여성우선공천지역을 확정할지 여부를 놓고 또다시 갑론을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당 공천위는 정밀 여론조사를 진행한 서울시와 대구시에 대해 2차 컷오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의 경우 김황식·이혜훈·정몽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배수로 압축할지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몽준, 이혜훈 후보 측에서는 2배수 압축은 경선 원칙 훼손으로, 청와대와 친박 주류계가 지원하는 김황식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이혜훈 후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공천위는 이날 컷오프 논의가 보류된 경기(경선 후보자 4명)·충남(4명)·강원(3명) 지역에 대해서도 압축된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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