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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촛불집회 측 '입장 미정'…광화문은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9-10-14 20:43 수정 2019-10-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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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로 조 장관을 둘러싸고 열렸던 이른바 '양대 집회'도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엊그제(12일)를 끝으로 멈춰선 서초동 촛불집회 주최 측은 "아직 어떻게 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한 반면에 광화문 집회는 예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도 사실은 한국당 쪽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에 빠졌다고 방금 말씀드렸죠.

박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토요일, '최후 통첩'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 서초동 촛불집회.

3주에 걸친 대규모 집회를 마무리한 지 이틀째, 예상치 못한 사퇴 소식에 주최 측은 당황했습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충격이 큰 상황"이라면서 "오늘 중으로는 공식 입장을 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사법개혁이 끝까지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대학생진보연합'은 오는 토요일, 서초동에서 따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의 사퇴가 수백만의 민심을 멈추게 할 수 없다"며 "검찰개혁과 자유한국당 해산 촛불을 들자"는 것입니다. 

이른바 '광화문 집회' 주최 측에서는 "사퇴 환영"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관계자는 "개천절과 한글날, 두 차례 집회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본다"며 "오는 25일 3차 집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도 이달 26일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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