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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떠나 인천행 타기까지…'초특급 경호'

입력 2017-06-01 09:01 수정 2017-06-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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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라 씨가 국내로 들어오기까지 쭉 보셨지만, 비교적 여유가 있고 또 스스럼없이 발언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덴마크 공항을 떠나서 네덜란드 공항을 거쳐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취재진과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되는 특급 경호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펜하겐 공항 활주로에 세워진 비행기 옆에 정유라 씨를 태운 승합차 한 대가 도착합니다.

차에서 내린 정 씨는 스마일 문양이 담긴 흰 반팔 티셔츠에 카디건을 허리에 묶었습니다.

간혹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고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일반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정 씨를 활주로를 통해 먼저 태웠습니다.

비행기 안 맨 뒷자리에 앉은 정 씨 주변에는 한국 수사관들이 배치돼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화장실도 다른 승객들은 앞 쪽만 쓰도록 했습니다.

올보르에서 코펜하겐 공항과 암스테르담 공항을 거쳐 인천행 대한항공에 타기까지 현지 경찰은 특급 경호를 제공하며 호송 작전을 펼쳤습니다.

공항 내에선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보안 구역에 머물렀습니다.

호송 과정에 네덜란드행 항공기의 출발 시간이 1시간 이상 늦춰졌고 출발 직전 게이트가 변경됐을 정도입니다.

이곳 암스테르담 공항에 있을 때까지도 밝아보이던 정 씨의 표정은 국적기인 대한항공에 탑승해 수갑이 채워지자 어두워졌습니다.

245일 만의 국외 송환 길은 이렇게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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