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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인수봉서 5톤 바위 떨어져…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5-06-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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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오전 북한산 인수봉에서 5톤이 나가는 바위가 굴러 떨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측은 일단 최근 내린 비로 흙의 지지력이 약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 등반객 출입을 막고 19일까지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산 인수봉 아래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가로로 3미터, 무게는 5톤에 달합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인수봉 입구에서 20미터 가량 위에 있던 바위가 갑자기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곳에 있던 5톤 짜리 바위가 미끌어지면서 등산객 윤모 씨를 덮쳤습니다.

그리고 계속 미끄러지면서 아래서 대기하고 있던 같은 산악회 회원 세 명을 추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먼저 바위에 깔렸던 윤모 씨가 숨졌고, 이모 씨 등 세 명이 다리와 팔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 자동차 옆으로 자른 거 절반만 한 게(바위) 내려오면서 눈사태, 산사태처럼 쭉 내려와. 피한다고 피했는데 어떻게 해. 바위가 떨어진 걸.]

구조대원은 갑자기 내린 비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동윤 대원/북한산국립공원 재난구조대 : (어제까지) 저희도 바위를 이용하고 그랬거든요. 지금까지 가물었던 지반이 비로 인해 부풀어 오르면서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늘부터 19일까지 인수봉 일대의 출입을 통제하고,안전 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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