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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2004년 유령회사 세웠다…비자금 유입 주목

입력 2013-06-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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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기온은 오르고 더워지는데 전력은 부족합니다. 전력수급 경보 1단계가 오늘(3일) 발령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NEWS 이브닝 이정헌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 피난처에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 유령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터넷 언론 매체 '뉴스 타파'가 오늘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택수 기자! '뉴스 타파'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군요?

[기자]

네, 인터넷 언론 매체인 '뉴스 타파'가 이른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엔 딱 한명을 공개했는데요.

뉴스 타파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는 2004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습니다.

뉴스 타파는 전재국씨가 6년 이상 이 회사를 보유했고 아랍은행 계좌를 연결해 자금을 움직인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재국씨는 출판과 레저회사를 운영하면서 서울 서초동과 경기도 연천 등지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부과된 추징금의 환수 공소시효 오는 10월에 끝나죠, 이번 발표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미환수 금액 1,600억원에 대해 전담팀까지 꾸려서 재산 추적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재국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은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한 시점과 일치하는데요.

이때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해외 페이퍼 컴퍼니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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