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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유령회사, 2004년 차남 조사받던 시기 설립

입력 2013-06-03 14:03 수정 2013-11-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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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장남 유령회사 설립'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발표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는 2004년 7월 28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블루 아도니스라는 유령회사를 차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씨는 이 회사를 6년 이상 보유했고, 아랍은행 계좌를 연결해 자금을 움직인 의혹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출판과 레저 회사를 운영하면서 서울 서초동과 경기도 연천 등지에 대규모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뉴스타파'의 전두환 장남 유령회사 설립 발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부과된 추징금 환수 공소시효가 임박한 가운데 나와 파장을 키우고 있다.

검찰은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환수 금액 1600억원에 대해 전담팀을 꾸려 재산 추적에 나서고 있다.

공교롭게 전씨가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2004년은,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한 시점과 일치한다.

당시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로부터 200여억 원의 추징금을 대납도록 했지만 전재용 씨가 보유한 73억 5500만원 상당의 채권은 추징하지 않았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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