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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심리전단장 "주도 위치 아니었다"…꼬리자르기?

입력 2013-12-16 21:22 수정 2013-12-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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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때문에 군 조사본부는 이모 단장을 최윗선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 단장은 자신이 사이버사령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 선에서 수사가 끝날 경우에 꼬리자르기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계속해서 강신후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기자]

이 모 단장은 정치적 개입이 없다면서도 혹여 그런 일이 있었다면 자신이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모씨/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 저희는 전투단의 말단 전투하는 요원이고 그런 것은 정책결정에서 하는 거지 저희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단독으로 심리전을 지휘·감독할 권한도 없다고 말합니다.

[이모씨/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 저희가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 원스타입니다. 제가 계급이 기껏해야 부이사관이에요. 제가 뭐 1, 2급도 아니고….]

그는 또 이번 사건의 제보자가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에게 불만을 품은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이모씨/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 연제욱 사령관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사람을 상대로 해서 아마 (제보) 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감정을 가지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번 사건을 불법 정치 개입이라고 규정할 경우 그 열쇠는 연제욱, 옥도경 전·현직 사이버사령관이 쥐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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