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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찬 속살, 살짝 구우면 쫄깃쫄깃…물오른 제주 뿔소라

입력 2013-04-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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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게 제주 소라입니다. 뿔같은 돌기가 있어서 뿔소라로 불리는데요. 제철을 맞은 소라를 이렇게 살짝 빼서 먹으면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제주도 섬속의 섬, 우도에서 열린 소라축제에 JTBC 제휴사인 제주일보 최충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주 봄 바다. 소라를 채취하는 해녀들로 분주합니다.

제주 소라가 제철을 맞아 살이 꽉 찼습니다.

한번에 수확하는 양은 10~30 킬로그램. 제주산 소라는 거센 조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돌기가 뾰족하게 솟은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뿔소라입니다.

[박영희/제주시 한경면 신창어촌계 해녀 : 이거 우리가 방금 바다에서 잡아왔는데 요즘은 최고로 맛있을 때라 많이 많이 드세요.]

제주 본섬에서 배로 15분 거리인 섬 속의 섬 '우도'.

제철을 맞아 소라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도 뿔소라의 바다 향기가 봄의 나른함을 잊게 합니다.

제주도 우도 앞바다에서 방금 잡아 올린 싱싱한 뿔소라입니다. 크기가 크고 돌기가 많아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뿔소라는 날로 먹기도 하지만 불에 구워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더 살아납니다.

죽이나 산적 등으로 조리해 먹어도 일품입니다.

[우양범/제주시 우도면 오봉리 : 우도 소라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소스인데 참기름하고 물하고 섞어 여러 가지 양념을 해서 소라를 맛있게 구울 수 있는…]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뿔소라를 직접 잡아보고, 음식도 나눠 먹으며 기분 좋은 한때를 보냅니다.

[유은경/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 이렇게 큰 소라 진짜 처음 봤어요. 먹어봤는데 맛있고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뿔소라가 제주를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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