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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란전까지 58일…내달 28일 첫 소집훈련

입력 2017-07-04 15:39

코치진 및 선수단 개편 불가피, 8월 21일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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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진 및 선수단 개편 불가피, 8월 21일 명단 발표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선임되면서 한국 축구는 이제 슈틸리케호에서 '신태용 체제'로 급속히 재편하게 됐다.

'신태용호'의 모든 일정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에 맞춰져 있다.

8월 31일에는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9월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한국은 현재 A조에서 이란(승점 20)에 이어 2위(승점 13)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는 불과 1점, 4위 시리아(승점 9)와도 4점 차이다.

남은 두 경기에 한국 축구의 운명이 결정된다.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냐, 32년 만의 예선 탈락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조 2위 이내에 들면 본선에 진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힘들어진다.

이란과 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58일. 채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이를 위해 내달 21일 새로운 체제의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28일 공식적인 첫 소집 훈련을 갖는다.

최종 선수 선발까지는 50일도 남지 않았다.

선수 선발에 앞서 신 감독은 새로운 체제를 이끌어가기 위해 우선 코치진부터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에는 4명의 코치가 있었다.

카를로스 아르무아(68) 코치가 슈틸리케 전 감독과 줄곧 함께했고, 정해성(59) 수석코치와 설기현(38), 차상광(54) GK코치도 힘을 보탰다.

아르무아 코치는 슈틸리케 전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떠났다. 정해성 수석코치도 신 감독이 들어서면서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대신해 신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코치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출전 당시에는 김기동(45), 전경준(44), 이운재(44) 코치가 있었다. 신상규(33)와 플라비오(68)는 피지컬코치를 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신 감독은 전경준, 공오균(43), 김해운(44) 코치를 뒀다. 플라비오와 우정하(37) 코치는 피지컬을 담당했다.

코치진 개편이 끝나면 본격적인 선수 선발에 나선다.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제로베이스에서 선수들을 새로 선발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많다.

기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일부 포지션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던 일부 선수들의 발탁이 점쳐진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등 해외파는 대표팀 공식 소집까지는 별도 훈련이 쉽지 않다.

아시아 리그의 경우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고, 유럽 빅리그도 8월 중순부터 일제히 새 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선수 선발과 동시에 대표팀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 분석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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