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정인 특보 "북핵 동결시 한미군사훈련 축소할 수도"

입력 2017-06-17 15:26 수정 2017-06-17 16: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북한이 핵을 동결하면 한미군사훈련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 환경영향평가는 1년은 걸릴 것이며 사드 배치와 한미동맹을 결부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전략을 설명하는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한미 합동군사 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 : 만약 북한이 핵과 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우리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 규모 축소를 미국과 상의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한반도 평화협정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사드배치 논란에 대해선 사드 환경영향평가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조기 배치 속도론에 이견을 비쳤습니다.

[문정인/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 : 그것이 한국의 법입니다. 미군은 한국 법 위에 있지 않고, 한국의 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 않습니다.]

문 특보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대통령특보가 아닌 학자로서의 견해라고 전제하면서 "사드가 한미 동맹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전시작전권을 돌려받기를 원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지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한미 차관 오늘 서울서 회동…한미정상회담 사전준비 협의 29~30일 한·미 첫 정상회담…사드 등 '돌발 의제' 변수 문 대통령 "북, 핵·미사일 추가도발 중단하면 조건없이 대화"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드 '한·미 정상회담 의제' 시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