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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한·미 첫 정상회담…사드 등 '돌발 의제' 변수

입력 2017-06-1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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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공식 의제는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 강화 등이지만 문제는 사드 배치라든가 FTA 재협상 등 민감한 현안을 트럼프가 돌발적으로 가져나올 경우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50일만에 열립니다.

역대 한·미 정상회담 중 가장 빨리 잡힌 이번 회담의 관건은 '사드 배치'와 'FTA재협상' 등 민감한 현안이 협상 테이블에 오르느냐입니다.

공식 의제로 포함되지는 않더라도 '돌발 변수'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사드 비용 분담과 관련해 돌발 발언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어젠다를 꺼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상견례 성격의 첫 회담인만큼 양국 정상 간 만남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마무리한 뒤 민감한 이슈는 나중으로 넘기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조율되지 않은 문제를 제기한다면 한미동맹의 정신 하에서 자주 만나서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해야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해 방한한 토마스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사드 문제에 대한 한·미 간 이견을 묻자 계속 다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섀넌/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사드 문제는) 양국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룰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FTA 재협상 압박이 우려되는 만큼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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