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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이름 더 선명하게 기억되길…"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18-11-12 07:28

국군부산병원서 영결식…"더는 희생자 안 돼"
가해운전자 26세 박모 씨, 사고 48일 만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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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부산병원서 영결식…"더는 희생자 안 돼"
가해운전자 26세 박모 씨, 사고 48일 만에 구속

[앵커]

음주운전때문에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 윤창호씨 영결식이 어제(11일) 있었습니다. 윤창호라는 이 이름이 더 선명하게 기억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나왔습니다. 가해자는 어제 구속이 됐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장으로 온 아들의 관을 막아서고 애타게 울부짖습니다.

[최은희/고 윤창호 씨 어머니 : 창호야! 가지 마!]

아버지는 슬픔을 억누릅니다.

[윤기현/고 윤창호 씨 아버지 : 창호 보내줘야 하잖아. 좀!]

카투사 군인 22살 윤창호 씨는 그렇게 한줌의 재가 돼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앞서 국군부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도 온통 눈물바다였습니다.

창호 씨가 복무했던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 전우와 친구들은 더 이상 억울한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된다고 울먹였습니다.

[김동휘/고 윤창호 씨 선임 : 창호의 이름이 시간이 지날수록 잊히지 않고 더 선명하게 기억될 수 있길 바랍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81%의 만취상태로 이번 사고를 내고 입원 중이던 26살 박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사고 48일 만입니다.

[박모 씨/피의자 :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창호 씨가 숨지면서 박 씨에게 적용된 혐의도 위험운전치상에서 치사로 높아져 징역형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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