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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총선 이틀 앞으로…표심에 영향 줄 막판 변수는?

입력 2016-04-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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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총선이 딱 이틀 남았습니다. 사전투표율이 1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번 총선 투표율이 높아질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막바지에 돌발 변수가 발생해 선거에 영향을 끼칠수도 있어 정치권이 극히 조심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11일) 정치부회의는 선거 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어떤 게 있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회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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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2, 표심 영향 줄 막판 변수는?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막판에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에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과거 막말때문에 선거 판도가 뒤바뀐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국회 발제에서 막판 변수 분석합니다.

▶ 각 당 자체 판세 전망…엄살? 진짜?

새누리당이 자체 판세 분석결과 142석에서 145석을 얻고 더민주는 120석을 얻을것으로 전망한 반면 더민주는 100석도 어렵고 새누리당이 170석에서 180석을 얻을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민의당은 35석에서 40석까지 전망했습니다.

▶ 투표율 60%면 1표당 1만2950원

총선비용으로 3270억원이 들어간다고 선관위가 밝혔습니다. 투표율이 60%일 경우 1표에 만2950원씩 쓰이는 셈인데요, 한표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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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총선이 이틀뒤로 다가왔습니다. 바둑으로 치면 중반전의 큰 전투는 다 끝내고 마지막 끝내기 단계에 들어간 상태죠. 그렇지만 바둑에서도 끝내기의 큰 실수 때문에 승부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지는 것 처럼, 선거에서도 막판 변수가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로는 어떤게 있는지 국회 발제에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이 매 선거때마다 가장 주목하는 변수는 투표율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끝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12.2%. 2014년 지방선거때 사전투표율 11.5%보다 높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선관위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이 2014년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 높은 50% 후반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다는게 선거판의 정설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때 투표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전체 투표율 보다 세대별 투표율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선 적극적 투표층의 비율이 30대가 72.3%로 가장 높았고요, 40대, 20대, 50대, 60대 이상의 순서였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투표율이 나올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어쨌든 젊은 층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다는 자체는 야당에겐 고무적인 징조입니다.

[권순정 조사분석실장/리얼미터 : 20, 30대 투표율은 19대 때보다는 훨씬 더 높아지지 않을까… 그 요인으로는 일단은 보수 성향의 정권이 이제 8년째를 넘어서고 있고 경제지표라든지 여러 지표들 자체가 공통적인 것은 '되게 나쁘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지 않습니까?]

두번째 변수는 야당 지지층에서 사표방지 심리가 얼만큼 작동하냐입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일간지에 '당선될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세요' 이런 선거 광고를 게재 했습니다.

국민의당을 겨냥한 광고인데요, 한마디로 수도권에서 기호 3번을 찍으면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호 2번으로 표를 몰아달란 겁니다.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어제) : 지금 국민의당 후보, 당선 가능성 전혀 없습니다. 그냥 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고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에 도움 주는 그런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기호 3번을 찍으면 3번이 당선된다고 반박합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불고 있는 녹색바람이 북상중이기 때문에, 선거 당일 수도권에서도 돌풍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 : 만약 지금 살기 좋다, 이대로 괜찮다 생각하시면 1번, 2번 찍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대로 안 된다, 바꿔야 된다, 생각하신다면 기호 3번 국민의당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내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도 지금 정치권이 주목하는 변수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줄곧 국회심판론을 제기해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 (지난달 21일) : 언제나 선거에서는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항상 공허함으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 정치인 것 같습니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8%에서 43%로 1주일만에 5%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해외순방의 효과로 보이는데요, 새누리당 입장에서 박 대통령의 고정 지지층은 가장 충성도 높은 집토끼에 해당합니다.

때문에 내일 박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층을 투표소로 이끌어 낼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지 여부를 놓고 여야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거 막판 막말이나 실언 파문도 각 당의 경계 대상입니다. 지난 총선때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 나꼼수 출신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터지면서 수도권 접전 지역의 승부가 새누리당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선거운동이 30시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야 모두 마지막까지 입조심은 필수입니다.

오늘 국회 발제는 < 총선 D-2, 막판 변수는 >으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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