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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객기 납치극' 5시간 만에 종료…전원 무사

입력 2016-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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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여객기가 공중에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가짜 폭탄으로 위협을 했다는 납치범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조종석 창문을 통해 탈출합니다.

승객들도 계단을 뛰어 내려옵니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로 가려다 공중납치돼 지중해의 섬나라인 키프로스에 비상착륙한 이집트항공 여객기입니다.

일부 승객과 승무원을 잡고 5시간여 인질극을 벌이던 남성이 비행기에서 내려옵니다.

이집트 국적의 무스타파입니다.

앞서 납치범은 폭탄벨트를 하고 협박, 64명이 탄 이 비행기를 납치했습니다.

조사결과, 납치범이 차고 있던 흰색 벨트는 종이로 된 가짜폭탄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불분명합니다. 납치범은 한때 키프로스인인 전 부인과 대화하고 싶다고 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키프로스 대통령 :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건은 테러와는 무관합니다.]

이와 관련 이집트 당국자는 테러리스트들은 미쳤긴 해도 어리석진 않은데 납치범은 어리석다고 비판했습니다.

탑승자 전원은 무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공항이 전면 폐쇄됐고 이집트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가 테러 공포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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