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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녹음 파일' 일파만파…여야, 사전 기획 공방

입력 2013-06-27 18:05 수정 2013-11-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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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의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은 새누리당이 대선 전에 대화록을 불법으로 입수했다는 의혹을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치열한 설전이 오가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진배 기자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이 공개한 권영세 주중대사의 NLL 관련 음성파일을 놓고 여야가 오전부터 거친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권 대사의 음성파일을 공개한데 대해 '도청 전문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NLL 포기발언 논란은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시나리오라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음성파일 100개 운운하며 음모론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계속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대선캠프 핵심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가 대화록을 입수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선 의원도 권영세 대사가 지인들에게 NLL 발언을 한 나흘 뒤 김무성 의원이 유세에서 대화록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새누리당이 대선전에 대화록 전문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어제 법사위에서 권영세 주중 대사의 사전기획설을 폭로했던 박범계 의원도 조금 전 본회의에서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가 NLL 대화록을 공개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재차 강조하는 한편 "문제의 파일은 도청한 것이 아니라 권영세 대사가 식사할때 동석했던 사람이 녹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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