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일본 지도자 올바른 역사인식 지속 촉구할 것"

입력 2014-08-15 17: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 "일본 지도자 올바른 역사인식 지속 촉구할 것"


박 대통령 "일본 지도자 올바른 역사인식 지속 촉구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은 15일 "한·일 양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만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상생의 미래도 함께 나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으로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되는데 아직도 한·일 관계는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보전하고 기억하는 것이 후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며 "올해 우리 정부 요청으로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됐고 시안에도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이 새롭게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처럼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세에도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년은 광복 70년인 동시에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확실히 지키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간에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는 범국민적인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해서 남북한 통일준비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한반도 통일시대로 가는 길이 쉽진 않겠지만 국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 간다면 반드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 함께 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사람이 반신불수인 경우에는 우리가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지금 온전하지를 못하다"며 "그래서 오늘 광복절이지만 온전한 광복절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남북이 하나 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빨리 남북한과 국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도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는 등 그날을 앞당기는데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영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26명과 정 의장을 포함한 4부 요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3·1절 및 광복절 포상 친수자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남북 관계 등 국정방향 제시 일본 각료 '야스쿠니 참배 도발'…아베, 공물료 봉납 [풀영상] 박근혜 대통령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 패전일에도 반성 없는 일본…역사 왜곡 현장에 가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