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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각료 '야스쿠니 참배 도발'…아베, 공물료 봉납

입력 2014-08-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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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우리는 광복절이지만 일본의 입장에서 볼 때 오늘은 패전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늘 아침 일본 내각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하죠. 아베 총리는 참배 대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소식입니다.

조민중 기자의 리포트 보고 이어갑니다.


[기자]

취임 1주년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한 아베 총리.

오늘은 대리인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공물료를 봉납하는 간접 방식을 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정부 주최 전몰자 추도식에서 1994년 무라야마 총리 이후 추도식사에 포함했던 아시아국들에 대한 가해와 반성, 부전의 맹세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야스쿠니엔 각료와 의원들의 참배도 이어졌습니다.

오전에는 지난해 패전일에도 참배했던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이 참배했습니다.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80여 명도 집단 참배했습니다.

[신도 요시타카/일본 총무상 : 이번 참배는 개인적인 것이기 때문에 외교적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의 공물료 납부와 일부 현직 각료 및 국회의원들의 참배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군국주의를 정당화하려는 일본 정치인들의 참배가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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