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모은 JTBC '뉴스9' 특집토론 막전 막후 영상이 공개됐다.
2일 JTBC 측은 '2014년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3대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JTBC '뉴스9' 특집 토론 막전 막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원책 자유경제원장,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토론 전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전원책 자유경제원장이 먼저 유시민 전 장관에게 "백수로 계시니 얼굴이 좋아지셨다"고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넸고, 유시민 전 정관은 "얼굴만 좋아졌다"고 응수했다. 이어서 노회찬 전 대표와도 환담을 나눴다.
이날 자리에 가장 늦게 도착한 사람은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혜훈 최고위원은 대기실로 들어서며 "제일 막내가 가장 늦게와서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악수를 건넸다.
이혜훈 최고위원의 인사에 유시민 전 장관은 손을 잡으며 "역시 보수는 전통적 가치인 장유유서를 중요시 한다"고 반갑게 맞았다.
이어 유시민 전 장관과 노회찬 전 대표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대기실에는 전원책 자유경제원장과 이혜훈 최고위원 두 사람만 남았다.
보수 논객 두 사람만 남은 상황. 이혜훈 최고위원은 "오늘 죽으러(?) 온 것 같다"는 걱정스러운 속내를 털어놨고, 전원책 자유경제원장은 "정초니까 사납게 이야기하기 보다 부드럽게 이야기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토론에 들어가서는 팽팽한 설전이 이어졌다. 이날 네 사람은 국가기관의 선거 개입 의혹, 공기업 개혁과 민영화 논란, 복지공약 후퇴와 증세 논란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특집 토론이 끝나고 대기실에는 네 사람의 논객과 함께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논객들과 대한민국 최고의 토론 진행자는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눈 뒤 각자의 행선지로 행했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