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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0주년 특별 천도재 열려…재비는 전액 기부

입력 2016-04-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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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속 종교'를 표방해온 원불교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세월호 참사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아픔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행사도 열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순백의 춤사위 너머로 구슬피 울려퍼지는 진혼곡.

다섯 개의 위패 앞에 경건히 두 손을 모으며 애달픈 넋을 달랩니다.

어제(25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선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원불교의 특별 천도재가 열렸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로 이어진 100년 역사를 돌아보며, 억울하게 세상과 이별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재난재해로 희생된 영령에 바치는 기도도 이어졌습니다.

[하산 강낙진 교무 : 저 일원의 자비 깃발 아래 새 마음,새 뜻,새 삶으로 거듭나소서.]

이번 행사로 모여진 재비는 전액 공익 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원불교는 다음달 1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세계 교인 등 5만여 명이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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