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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서 버스사고…유치원생 21명 목숨 구한 안전벨트

입력 2016-09-02 20:58 수정 2016-09-0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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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오전 부산의 한 터널 안에서 유치원생 21명을 태운 버스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했는데 타고 있던 어린이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곰내터널로 진입한 노란색 25인승 유치원 버스가 갑자기 차선을 이탈해 비틀거리더니 외벽을 들이박고 오른쪽으로 쓰러집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21명을 태우고 인근 교육원을 견학하려고 나섰다가 빗길에 사고가 난 겁니다.

[OO유치원 관계자 : 아이들이 겁을 내고 울고, 차는 시끄럽고 전화도 안 되고요.]

하지만 어린이 2명이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뿐 나머지 어린이들도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을 막은 건 전원 안전벨트를 맨 덕분이었습니다.

[정서윤 계장/부산기장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 인솔교사가 출발하기 전에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다 확인을 했네요.]

다만 사고 후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어린이들이 터널 가장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76살 김모 씨에 대해 차량관리와 운전부주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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