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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 개혁안 제출 임박…12일 지원 최종 결정

입력 2015-07-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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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개혁안을 제출하라 요구한 시한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10일) 새벽입니다. 어떤 자구안을 내놓느냐에 그리스의 운명이 판가름날 텐데요. 이런 가운데 그리스발 악재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연일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정부가 은행 영업 중단 조치를 13일까지 연장키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현지시간 8일 그리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 금액을 다시 동결했기 때문입니다.

유로화가 바닥난 은행들은 1인당 하루 60유로 인출 제한을 이어갔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요구 시한인 오늘 개혁안을 발표합니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충분한 자금 지원과 부채 탕감을 할 수 있는 명확한 약속과 신뢰할 만한 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채권단의 동의를 구할 만한 연금과 세제 개혁안을 포함시켰다는 걸 강조한 겁니다.

유럽연합은 이 개혁안을 검토한 뒤, 오는 12일 정상회의를 열어 그리스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 IMF와 미국은 채무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이 부채 탕감에 강력 반대하면서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채무 조정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오늘도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는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1% 내외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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